Stony – CRY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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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스티브와 귀여운것에 환장하는 토니
인피니티워가 무사히 끝나고 별일없는 세계관
스티브는 한참 오래전부터 토니에게 빠져있었다.
언제부터인지 딱히 정할수도 없는것이 자신도 언제부터인지 기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영화에서처럼 어느 한 순간 드라마틱하게 그가 좋아진것이 아니라 흔하게 말하듯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그렇게 점점 빠져들었다.
대수롭지 않게 건내주는 커피라든지, 잘 사용하지 못하는 기계의 조작법을 알려준다던지, 내가 흘려 말했던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 점이라든지 그런것들.
그런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그를 좋아하고 있었다.그러니까 딱히 어떠한 로맨틱한 감정적 동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어느 날 회의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선 스티브는 토니가 책상 위에 놓고 간 메모지를 발견했다.
사실 메모지인지도 모르겠을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그냥 종이였다.
왜 가져왔는지 뭐에 쓰려 가져왔는지도 모를 의미불명의 종이, 종이는 귀퉁이가 살짝 구겨져 있었다.
스티브는 손을 들어 접혀있는 종이 귀퉁이를 펴려다 멈췄다.구겨지고 손때 탄 종이가 이 상태로 완벽해 보였고, 그 순간 스티브는 토니에게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
아 더는 못쓰겠다 역시 글쓰는 것은 어려웡
할튼 저렇게 빠져있는데 스티브는 연애를 해본적도 없고 뭔가 내가 생각하는 스팁은 되게 감성적인 사람일것 같아서(다만 그게 일할때는 프로페셔널하게 숨기는거) 좋아하는 감정이 그대로 필터링 없이 다 튀어나오는 거임
젤먼저 냇이 알아차리고 버키 콜슨부터 시작해서 결국엔 쉴드 직원들도 다 눈치채고 은근 도와주려함
당연 토니도 눈치채지만 토니는 스티브는 아직 젊고 어리기 때문에 나이든 자기와는 어울리지 않다고 이성적으로 생각함
딱히 밀어내진 않지만 어느정도 선 이상을 더 다가갈수 없게 그렇게 대함
그러다가 스티브가 어느날 갑자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거임
토니는 올게 왔구나 싶으면서 준비해둔 멘트(나이차)로 거절하려했는데….횡설수설…아니근데 웃긴거 그릴려고 한건데 글로 쓰니 왜케 진지해졌지…